'맛의 승부사'에서는 경기 화성의 된장 숙성 삼겹살 맛집 비결을 알아본다. 한편, '생방송 투데이'는 매주 평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생방송 투데이' 홈페이지
책 검색결과
삼겹살 (정형남 장편소설)
정형남 저 | 산지니 | 20120730
원 → 10,800원
소개 정형남 장편소설 『삼겹살』. 이 책은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는 남위원이 도시에서 생활하다 귀향을 결심하기까지 만난 사람들과 그의 고향 정경을 그린 작품이다. 오랜 세월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전남 보성으로 터전을 옮긴 작가의 자전적인 면모를 글 속에서 엿볼 수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65451822
눈물 젖은 삼겹살 (전혜진 장편소설)
전혜진 저 | 청어람 | 20120914
원 → 8,100원
소개 전혜진의 장편 소설『눈물 젖은 삼겹살』. 고객의 거대한 진상짓 한 번에 끝없이 추락하던 웨딩컨설턴트 황혜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사진업계 최고의 실력자에게 웨딩사진을 맡기면 된단다. 그런데 그게 바로 서강진이라고? ……하늘, 그냥 무너지라고 할까? 이 구멍, 솟아날 구멍이 아닌 거 같아!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25129976
삼겹살 애가 (이만주 시집)
이만주 저 | 다미르 | 20180910
원 → 9,000원
소개 호방한 시풍. 시야가 거시적. 시 형식도 무애, 불기.
표지에 돼지머리와 돼지떼가 나오는 시집. 예사롭지 않다. 아마도 세상에서 책의 형식을 빌려 시집이 나오기 시작한 이래, 표지에 돼지들을 주인공으로 그려 넣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일 것이리라.
시집이 시작되는 첫 시인 ‘삼겹살 애가’는 ‘코리언 드림(Korean Dream)’을 찾아 한국에 왔다가 돈사 똥통에 빠져 죽은 20대 네팔 청년들에 대한 진혼시의 성격을 띤다. 독자들은 이 시를 읽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함을, 나아가 인생의 허무함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각자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이란 걸 다시 생각한다.
이렇게 시작된 시집은 단순함이나 단일함에 머물지 않고 내용에 있어서 실로 많은 것을 담으며, 형식에 있어서 다양한 꼴을 시도한다. 무엇보다 시들에서 바다처럼 깊은 사색과 하늘처럼 가없는 철학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 텔링’이 있는 서사풍의 시들이 있어 재미있는가 하면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서정시들도 주옥같다. 세계를 여행하며 쓴 기행시들은 일반적인 기행시들과 달리 상투적 감상을 벗어나 문명비평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일반적인 시보다 긴 시가 있는가 하면 내용인 시가 제목보다 짧은 것도 있다.
우리는 제3자인 다른 두 시인의 짧은 평을 통해 시집 ‘삼겹살 애가’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원로시인인 임보 선생의 평: “이만주의 시풍은 호방합니다. 시야가 거시적입니다. 사회의 부조리나 인간의 만행에 대해 고발하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읽히는 것은 그 비판이 풍자와 해학으로 승화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의 시정신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탈속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까요?” “시의 형식에 있어서도 무애(無碍), 불기(不羈)라고 할까요?”
여류시인인 김금용 선생의 평: “자본주의의 모순과 황금만능 위주의 사회현상을 현장감 넘치는 소재와 사고로 통렬히 비판하고 항의한 시편들로 채워진 점이 놀랍다. 그러나 시집 3부의 , , 같은 서정성 높은 시들 또한 주목하게 된다. 독자들 가슴에 오랫동안 기억될 수작이라 하겠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5673926